유라떼
텐북
총 5권완결
4.3(221)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15,600원
서혜은
다향
4.0(419)
13세의 이루다는, 18세의 강유호가 좋았다. 그래서 졸졸졸, 그를 따라다녔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오빠는 멋지니까요.” “고맙다.” “그래서 참 많이 좋아해요.” “그것도 고맙다.” 23세의 이루다는, 여전히 28세의 강유호가 좋았다. 그러나 더는 따라다니지 않기로 했다. “이 고백이 마지막이에요.” 십 년간 생각조차 해 본 적 없었던 루다의 마지막 고백에, 유호는 난생처음 혼란스러운 감정을 맞이하는데…….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