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30세.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조각처럼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연기력이 묻히는 배우. 게이라는 설이 떠돌 정도로 어떤 스캔들에도 휘말린 적이 없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배우. 자신이 가진 걸 이용해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걸 즐기는 배우. 그래서 도경은을 홀리려는 늑대 같은 배우. “키스 할래?” 도경은. 26세. 무명 배우. 연기력은 출중하지만 아직 그 빛을 발하지 못한 배우. 그냥 연기가 좋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유를 누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