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희
라떼북
4.3(1,190)
“지수야. 우린 가족이야.” 책상에 기대선 그가 가라앉은 음성을 내뱉었다. 언제 시작된 감정인지, 어쩌다 좋아하게 됐는지는 묻지 않았다. 가족이라고 선을 그으며 시선을 살짝 아래에 두었다. 나와 더는 눈을 맞추고 대화하기 싫은 것처럼. “가족 아니야. 너랑 여사님이 가족이지 나는 아니야. 나는…. 너랑 나는 남이야.” “하….” “너, 그동안 너 좋다고 다가오는 여자들이랑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헤어졌잖아. 나랑도 그러면 안 돼? 너한테 어려운
소장 3,800원
미몽(mimong)
마롱
총 2권완결
4.1(1,273)
※ 본 도서는 종이책이 전연령으로 출간된 후, 이북이 19금으로 개정되어 출간된 작품입니다. 평범이 모토이자 이상향인 응급의학과4년차,오은수. 한밤중 길 위에서 피투성이 연예인을 주웠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 미남,연예인의 연예인,백규진을. “아무에게도 말 안 한 겁니까?” “의사가 그럴 정도로 한가한 직업은 아니거든요.” 그녀의 본능이 말했다. 피해야 한다고.엮이면 분명 피곤해질 거라고. 그러나 본능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잘 지냈어요?” 결
소장 300원전권 소장 3,900원
달로
그래출판
4.1(1,586)
“순진하게 생겨서 속은 시커먼가 봐?” 네가 정말 속이 시커맸더라면. 나는 제멋대로 너를 집어삼켰을 텐데. “이은오가 매달리게 해주세요. 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내 침대에 누워 나를 올려다보는 말간 눈에 욕망이 실리기를. 네가 나를 욕심내주기를.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 * * 강해원, 7년 전 사고 이후 잠들 수 없는 남자. 이은오, 돈이 필요해서 남자를 재워주러 온 여자. 대한민국 최고 배우인 그가 '마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이다림
다향
4.1(1,224)
“로비하려는 거면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나 아직 햇병아리 작가라고요.” 스물아홉. 첫사랑을 잃은 여자, 서인희. “배우로서 잘 보이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스물셋. 첫사랑을 앓는 남자, 박정호. “좋아해요.” 때로는 소년 같고, “나, 작가님 집에 들어가면 나쁜 짓 할 거예요.” 때로는 남자 같은. “할래. 나쁜 짓. 하고 싶어, 너랑. 그게 뭐든지.” 그에게 흔들리다. 찬란한 연애의 끝. 그리고 재회. 정호의 시간은 여전히 4년 전에
소장 3,600원
김제이
로담
4.2(1,484)
“나 좋아하지 마.” “왜?” “나는 너 안 좋아할 거니까.” “어떡하냐. 난 벌써 너 좋아하는데. 너도 그냥 나 좋아하는 게 편할 거야.” 로미오처럼 서툴렀고 줄리엣처럼 연약했던 열아홉 여름, 그때의 우리. “구질구질한 첫사랑 같은 건 그만 잊어버리는 게 어때요?” “내 첫사랑이 구질구질하다고 누가 그래요? 진짜 예뻤는데, 당신처럼.” 스물여섯, 기적처럼 재회한 지금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나에게 넌 잊기 싫은 추억.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소장 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