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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5(105)
저잣거리에서 망나니 태자를 웃음거리 삼는 광대, 진서호. 어느 날, 지체 높은 애기씨의 구혼 모임에 난데없이 감초로 참석하게 된다. 그가 맡게 될 역할이 무엇인고 하면……. “사내라고는 그림자도 본 적 없는 규수를 괴롭히는 못난 놈이 있으니. 사지는 멀쩡해선 맨 희롱질에 행패만 일삼더라. 이때 훤칠한 공자가 나타나 정의롭게 몸을 날리는데.” “얼쑤!” “바람처럼 나타나 도움을 준 은인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여인이 어디 있을꼬. 운명의 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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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총 3권완결
3.9(75)
태어날 때부터 무례함이 몸에 밴 것 같은 오만한 남자였다. 그런데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만 했다.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다. “지윤호 씨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그 말을 하는 순간 왜 이 남자의 눈빛이 목을 꿰뚫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까. “이 정도면 개소리는 충분히 들어줬고.” 그에게는 그저 하찮아 보이는 여자의 말도 안 되는 소리일 뿐이었다. “결혼? 이건 개념도 없고, 주제 파악도 안 되고.” 현주의 위치를 알려주는 말이었다. 주제 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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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총 2권완결
4.4(973)
망해 가는 남유물산 창업자의 손녀, 재연은 맞선 자리에 흥미가 없는 듯한 남자를 보며 다음 만남은 없을 거라 더욱 확신했다. “저는 나가 봐야 할 것 같은데, 잠깐은 시간 있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회장님 앞에서 협조할 상대를 찾고 계신 거라면 약혼녀로 책임만 다하고 귀찮지 않게 해 드릴 자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본인이 유일할 것 같아요?” 이선환 상무와의 식사는 예상했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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