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오후
4.2(124)
명인마루의 치부라 할 수 있는 세컨드의 딸과 C&C 프랜차이즈의 공공연한 비밀인 세컨드의 아들. 질시와 비난의 절벽에 선 두 사람의 정략결혼. 피차 이 만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고 나왔는데 모르는 척, 아닌 척 연기를 하는 건 서로에게 무의미했다. “복잡하게 가지 말고 간단하게 끝냅시다.” “끝내는 게 아니라 시작이겠죠.” 서진이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답하자 그런 그녀를 건조하게 바라보던 윤혁이 차분히 팔짱을 꼈다. ‘상관없어. 어차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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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
새턴
총 2권완결
4.0(65)
“싫었으면 선을 보러 나오지 말았어야지.” 집안의 압박으로 반 강제로 나간 선 자리. 재희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남자 서도진과 단 세 번의 만남으로 결혼했다. 차디찬 남자의 곁에서 그의 마음을 바라며 견딘 1년. 그러나 그녀의 앞에 닥친 미래는 냉담했다. 곧 이혼을 진행하겠다는 남편의 말. 결국 버림 받지 않기 위해 그녀가 먼저 버렸다. 그러나 1년 후. “왜 도망가?”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그와 달리 그녀는 말문이 딱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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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란
동행
4.0(41)
“두 달 안에 해치웁시다. “뭘요?” “결혼.” “그쪽이랑 나랑?” 첫 맞선. 부모님이 고르신 집안의 아가씨라면 눈이 세 개에 콧구멍이 하나이지 않은 이상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만난 여자가 의외로 재미있는 아가씨다. 당돌하다고 해야 하나, 당당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요?” “부모님이 선택한 조건 맞는 집안의 여자. 내조하며 조용히 지낼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사고를 칠 정도의 대범함은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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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희
우신출판사
4.2(2,095)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두렵더라고요.” “사랑일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사랑이야.” 세상 고고하고 완벽한 이 총장 집안의 유일한 흠, 은도.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정략결혼 상대로 만났을 뿐이지만 그래도 이 남자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보다 돈을 믿는 거대 금융 회사의 차남, 이경. ‘네’밖에 말할 줄 모르는, 자꾸 눈에 밟히는 이 작은 여자와 부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운명적 느낌도, 첫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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