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해도 됩니까?” 강인의 리모컨이 다시 터보를 눌렀나 보다. 윤주의 심장이 미친 듯이 질주한다. “벌써 해놓고선….” 윤주가 수줍은 듯 고개를 스르륵 돌려버린다. 돌아가는 윤주의 얼굴을 강인은 오른손으로 처음 있던 위치에 돌려놓는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강인은 눈을 감고 윤주의 입술에 다시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강인은 혀끝으로 살살 더듬어 본다. 윤주의 혀도 반응한다. 살살 윤주의 혀를 굴리던 강인이 본격적인 야심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