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날 사랑해 주면 안 될까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새 보호자에게 구박을 받고 자라던 엘리나. 누구에게라도 사랑받고 싶어 저택을 몰래 빠져나왔던 날, 엘리나는 자신과 똑같이 슬픔에 취해 있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 하룻밤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 “절… 정말 사랑하셨다면 놓아주세요. 여기 더 있다간 배 속의 아이가 잘못될 것 같아요…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고요….” 엘리나는 지난날의 행동을 한 번도 후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