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으면 말을 하지. 난 언제든 환영인데.” 업계 1위 기업 오브 코스메틱의 부회장이자 재벌 3세 차주완. 그와 2년간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어 온 개인 비서 송단희. 어울리지 않는 이 은밀한 시간이 끝날 때가 올 줄은 알았다. 설령 단희가 그의 아이를 가졌다고 해도 변하는 점은 없으리라. “요즘 네가 자꾸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들어 불쾌해.” “…….” “더는 날 거스르지 마.” 마지막을 직감한 그녀는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주완의 인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