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골 아가씨 율리아는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레스티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갈구하며 사랑의 크기를 키워나갔다. 이제는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 그 결과, 임신을 하게 된 율리아는 당연한 듯, 레스티와의 행복한 미래를 그린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임신과 동시에 사랑하는 남자의 ‘비밀’을 알게 된 율리아는 도망치기로 결심하는데……. “율리아. 숨바꼭질이 하고 싶었던 거야? 나는 이런 장난은 별로 안 좋아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