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루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1(8)
아버지에게는 외면, 새어머니와 여동생에게는 핍박받으며 살아온 레이첼. 가족들과의 불화로 집을 나온 날, 다시 눈을 뜬 그녀의 눈에 보인 것은 설원이었다. “찾았군, 나의 신부.” 한참을 파묻혀 있던 중, 레이첼을 구해준 남자는 그녀를 신부라고 여기며 성으로 데려간다. “나를 바라보는 눈동자가 두려움으로 가득 찼군. 그대도 나를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나도 알아.” “나와 키스하는 게 그렇게도 싫었나?” “조금만 더 견뎌 봐. 내 손이 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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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하
페퍼민트
총 4권완결
3.7(22)
사샤의 어머니가 공작과 재혼하던 날, 공작은 의식불명으로 돌아오고 어머니는 실종되었다. 범인으로 몰린 사샤는 소공작 알렌에게 여덟 번 죽었다. 아홉 번째로 놈의 손에 잡혔을 때, 그녀는 참아 온 쌍욕을 마음껏 그의 면전에 뱉었다. “……뭐라고?” “다 지껄였냐고 했습니다.” 사샤는 여태껏 그의 앞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사나운 표정으로, “이 빌어먹을 새끼야.” 놈을 똑바로 노려보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지거리를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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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리아
스칼렛
4.2(35)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테라. 어느 날 그녀에게 내려진 청천벽력 같은 여신의 신탁. ‘태양왕의 신부가 될 것.’ 테라는 궁에 갇힌 채 평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태양왕인 솔 역시 마음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둘은 약속을 나눈다. 어떻게든 이 결혼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을 이루기로.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은 그 약속을 조금씩 부식시키고, 변질시켰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것도 한순간의 일이었다. “내 마음이 바뀌었다,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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