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헤유
원샷(OneShot)
1.0(2)
‘딕’ 왜 닉네임이 딕인 걸까, 알면서 지은걸까? 그저 발음이 좋아서 지은건지 그는 딕이었다. “쌤이 도와줄테니까, 천천히 모았다가 다시 벌리는거에요? 알았죠?” 사람의 탈을 쓴 소악마가 있다면 그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천사와 같은 살인적인 미소를 속 살짝 드러난 눈가 사이로 음탕하고 못된 눈웃음이 나를 응시한다. ‘아… 시… 신이시여….’ 잘못된 길을 들어선 이 불쌍한 양을 모르는 걸까, 걸으면 걸을수록 점점 위험한 그에게 다가가고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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