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샛별
그래출판
4.3(1,555)
“해치려는 게 아니오.” 머물 곳이 사라진 겨울 앞자락에 만난 그 사내의 이름은 거련. 처음부터 잔잔히 흘러가던 내 일상을 깨뜨렸다. “나와 함께 가는 건 어떻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의 손에 글을 적었다. ‘뭐든 다 할 거예요.’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것 아니오.” 나는 단호히 고개를 젓고 다시 글을 적었다. ‘함부로 아니에요. 거련이라서 하는 거예요.’ 그 직후, 거련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돌처럼 딱딱하게 변했다. “내가 뭘
소장 3,500원
최은경
로맨스토리
총 2권완결
4.2(251)
〈강추!〉방울을 흔들며 기도하던 대신녀의 눈에 황금빛 꽃비가 내리는 것이 보였다. 대신녀는 방울을 내리지 못하고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이런 일은 자신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꽃비라니! 그순간, 눈을 감아야 할 만큼 엄청나게 강한 빛이 일면서 첨벙, 대동강 물 속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최은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무휘의 비』 제 1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