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경성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에서 선 그들에게 다가올 운명은? 정지원 작가의 간결하고 산뜻한 문체, 속도감 있는 내용전개가 살아 있는 몰입도 100% 이야기! 경성의 봄은 처녀의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그리고 돌아보지 않고 꽃처럼 떠나버린다. 화창한 경성의 봄날, 미국에서 돌아온 정혼자 준현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동영포목 고명딸 소화. 하지만 그녀의 급우가 살해된 '조각난 처녀' 사건으로 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