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종이책 출간작 입니다. 평생을 신녀원에서 살아온 이름뿐인 왕녀, 그리고 세상을 비웃으며 욕망대로 살아온 해적. 두 조각으로 나뉜 퍼즐처럼,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나였던 그들! 얼음 속에 갇힌 홀릴 듯 아름다운 불꽃, 이다. “해적이든 신분이 천하든 상관없어요. 당신은 하딘일 뿐이죠. 내가 이다인 것처럼…… 아닌가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해적, 하딘. “당신은 나만을 위한 꽃이야. 가장 순결하면서도 요염하지. 나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