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달빛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6(78)
*본 작품은 기존판의 내용을 보완하고 외전을 증보했습니다. 미리국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소문이 은밀히 나도는 타락 선비, 가난한 양반가 규수 애희는 어느 날 그 선비가 쓴 염정소설 ‘꽃보다 선비’를 접한다. [그대는 여인이고 나는 사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감정은 똑같은 것이오. 연모의 감정도 육욕도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오.] “여인과 사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감정은 똑같은 것이라고?” 애희가 삯바느질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밤길을 나섰다가 부
소장 300원전권 소장 4,200원
마뇽
LINE
4.1(237)
“역시 사내는 모름지기 커야 하는 법이지.” 막 황제의 자리에 오른 화서가 그렇게 말했다. “뭐든지 다 말이야. 할바마마의 말씀이 옳으셨어. 할바마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 뭐든지 커야 한다고. 기억나느냐?” 그녀의 말에 모두가 까무러칠 듯 놀랐다. “대대익선이라고, 크면 좋은 것이다.” 그녀의 말은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었다. “이제 지겨운 국상도 끝났으니 국서를 들여야겠구나. 이왕이면 대물을 가진 사내로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소장 2,000원
청키
레이시 노블
3.7(288)
“산막에서는 네가 내 주인이 되어 줘. 너는 착하니까 착한 주인이 될 거야. 그렇지 노루야? 착한 주인은 하녀를 아껴 주잖아.” “착한 주인?” 하아, 말로는 칠아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잊었구나. 이젠 한계였다. 평소 노루는 입버릇처럼 주인이 되고 싶다 말했다. 기억력이 좋은 칠아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고. 그 말은 환상처럼 그를 굴복시켰다. 착한 주인은 자신 없는데, 꿈에서도 바라는 건 그녀를 집요하게 탐하는 나쁜 주인인데……. “나쁜 주인도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