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일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건 제나스뿐이었다. ‘너, 마왕 잡을 때 긴장 안 됐냐?’ ‘이것만 끝나면, 너를 만나러 갈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용기가 나더라.’ ‘…….‘ 감격이 지나쳤고,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사태를 수습해야 했다. 제나스는 결단한다. “그거 꿈 아니야.” “뭐?” “우리 섹스했어.” 친구를 잃는 것보다는, 차라리 거짓말쟁이가 되는 편이 낫다고. “야, 근데 너 존나 못하더라.” 그렇게 제나스 달링은 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