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뱁새
텐북
총 3권완결
4.1(17)
절망은 꽃처럼 피어나고 행복은 꽃처럼 시든다 했던가. 10여 년간 이어진 내 짝사랑의 말로는 끔찍하고도 잔인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입장할 때 피아노를, 연주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를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다. 결혼식 이틀 전, 그의 신부가 급사했단 비보가 도착하기 전까진. “제대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는데 널 보니까 숨통이 트여.” 내 사랑은 어딘가 미쳐 있었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단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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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sung
필
총 5권완결
4.5(99)
약혼자가 언니와 사랑에 빠졌다. 방황하던 줄리엣은 떠밀리듯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한다. 왕가의 사생아, 카시오 벨라네아와. ‘잘 지내요.’ 그러나 그는 곧바로 성을 떠나 버린다. 수평선 너머 전장으로.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의례적인 말 한마디 없이. 줄리엣은 성문을 닫아걸었다. 마음의 문 또한. 그렇게 3년이 흘렀다. * “안녕, 줄리엣.” 왕가의 사생아, 이제는 전쟁의 영웅. 카시오 벨라네아가 마침내 사르데냐로 돌아왔다. “그가 아니라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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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5화완결
4.9(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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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월
총 2권완결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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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페르소나
3.7(10)
그녀와 가깝게 지내면 누군가는 다쳤고, 그녀를 다치게 하면 누군가는 죽었다. 월식의 태어난 아이, 그래서 저주받은 아이. 모두 에델린, 그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마치 정해진 불행처럼, 자신을 구하려던 어머니는 새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했고, 팔려온 공작가에선 지독한 괴롭힘도 버텨내야 했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한 가지. 자신에게 냉담하게만 대하던 이안을 어느새 사랑하게 되어버렸다는 것. 하지만 잠깐의 행복도 허락할 수 없다는 듯, 그녀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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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ha
신드롬
1.0(4)
연재 시작과 동시에 화룡점정을 찍고 있는 로판 소설계 자타공인 「 달빛 아래서 」에 빙의해버렸다. 하필 빙의해도 처절하게 죽는 악녀, 서브 여주라니! 이렇게 된 거 여주, 남주랑 안 엮이게 인생 설계에 들어갔고, 원작에 등장하지도 않는 공자와 연애도 했다. 달빛 아래서 청혼받은 날, 그와 하룻밤을 보냈는데……. 이때까지 내 삶은 완벽했다. 아니, 그렇게 믿었다. *** “사실…… 릴리에게 어젯밤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리안……. 무슨 말
주가람
로즈엔
4.2(1,577)
잘못된 약혼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 눈을 뜨니 과거로 돌아와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소피아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드먼드 스펜서 경.” 과거의 약혼자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것으로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소피아, 스펜서 공작 부인이 너를 초대하셨다.” “저는 소피아와 에드먼드 오라버니가 결혼하면 서로를 존경하는 좋은 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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