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궁의 맹장, 청유하. 여인의 몸으로 광활한 북방 영토를 호령하는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그 위명이 두려운 탓일까. 혼기가 다 차도록 그녀에겐 혼담이 들어오질 않았는데……. 그에 황제가 친히 자신의 아들로 하여금 짝을 맺게 하니, “오랫동안 장군을 존경해 왔습니다…….” “장군께… 흠이 되지 않는 부군이 되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운 이 사내가 정녕 내 남편이라고? 황실의 천덕꾸러기 황자, 넝쿨째 굴러 들어온 복덩이 되다! 화끈한 연애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