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묘연
블레슈(Blesshuu)
4.3(33)
마녀의 딸이라 불리며 숲에 숨어 혼자 살아가던 이사나. 곁에 누구도 둘 생각이 없던 그녀의 집에 어린 늑대 인간 한 마리가 굴러들어왔다. “겨울이 지나면 떠나.” 냉정하게 말한 이사나에게 소년은 착한 얼굴로 그러겠노라고 답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녀를 품에 안을 정도로 성장한 라이는 이렇게도 말했다. “몇 번째 겨울에 떠나겠다고는 말 안 했잖아?” 그저 그녀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라이. 하지만 어느 겨울밤 찾아온 발정기에 그는 깨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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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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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야
디앤씨북스
4.1(304)
겨울왕의 둘째 딸 위실야트는 자매들의 구혼자에게 당한 수모와 아버지의 박대를 계기로 가출을 감행한다. 자신을 쫓는 겨울의 기사들을 피해 도망치던 그녀는 그만 발을 헛디뎌 아득한 굴속으로 떨어지고 마는데……. “산 자가 여기에 무슨 일이십니까?” 그곳은 지상의 법칙과는 무관한 지하 세계. 지상의 인간인 위실야트를 환대하는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꺼림칙한 기운. “우리 주인께서는 아주 오랫동안 부인이 없으셨답니다.” “……예?” “다들 귀하신 겨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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