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세계와 교황청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한참인 혼란의 시대. 유능하고 아름다운 퇴마 수녀 이사벨은 악마들의 손에 잡혀가는 영혼을 구하기 위해 싸우던 도중, 땅 밑에서 뻗어 올라온 거대한 검은 손아귀에 잡혀 지하세계로 끌려간다. 이사벨을 납치한 자는 아름다운 악의 제왕 루시퍼, 그는 이사벨을 가두고 그녀에게 자신의 편이 되라며 회유하고, 이사벨은 그의 회유에 단호한 거절을 반복한다. 그런 그녀에게 매혹된 루시퍼는 한가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