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가워. 여동생이 새로 생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어.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악수를 청해도 될까?” 테르마 왕국의 여왕 후안나의 조카 코델리아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채 자식에게 관심없는 어머니 밑에서 고독하게 자라고 있었다. 솔직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되바라진 소녀에게 어머니의 바보같은 재혼으로 생긴 다정한 오라버니. 그 따스함에 조숙한 소녀는 소년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저의 가치를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