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틱 제국의 세 번째 황녀, 베아트리체. 그녀는 황제에게서 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남자지만 엄청난 바람둥이라는 소문을 가진 말론 공작과 혼인하라는 명을 받는다. 베아트리체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이라 생각해 머리끝까지 화가 난다. 그리고 말론 공작이 문란하다는 증거를 잡아 혼인을 무르기 위해, 남장을 하고 ‘마제스티 소셜 클럽’에 잠입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분명 사기꾼이야. 여자를 밝히는 사기꾼.” “직접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