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즉위한 젊은 황제께서 여인을 멀리하시어 황후조차 들이지 않으시니, 황실의 대가 끊길 판에 이르렀는데……. “황후를 간택하기 싫다면, 후궁이라도 좋습니다. 부디 용종만 잉태할 수 있도록 후궁 간택이라도 해 주시오. 제발! 이 할미를 봐서라도……!” 태황태후마마께서 병석에 드러누우셔서는 눈물을 철철 흘리며 애원하셨다. 그리하여 마침내 황제 폐하께서 후궁 간택을 윤허하셨으나……. “짐은 누굴 후궁으로 간택하든지 간에, 황위를 이을 용종을 낳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