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티아
리인
총 122화
4.9(2,734)
먼 미래, 주성(主星)의 침략으로 식민지화된 지구. 인간은 한낱 가축이 되어 경주마로 전락한다. “이제 살려면 뛰는 게 좋을 거야.” 생존을 위해 서로 적이 되는 경주장. “너, 너도 서… 선수인 거지?” 그 안에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여기선 누구든… 죽을 수 있는 거야.’ 점점 진실에 가까워져 가는 선수들. 그러나 인간은 누가 진짜 적인지조차 모른다. “언젠가 날 죽이고 싶어질 만큼, 그렇게 날 사랑해 줘.” 그런 세상에서 우리들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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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1)
시제트
아르테미스
총 2권완결
4.3(715)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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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희
필
총 5권완결
4.0(86)
“더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고전 로맨스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한 지도 10년째. 낯가림이 심하고 조용한 성격인 나는 지독한 짝사랑을 앓고 있었다. 앨런 레오폴드. 그는 왕국 최고 사업가의 후계자이자 만인의 연인이었다. 온 왕국이 앨런의 아름다움을 칭송했고, 그는 내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눈부신 그에게 감히 다가설 수 없어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빛나는 금발도, 보석 같은 눈동자도, 대단한 집안도 내게는 먼 얘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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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datsae
조아라
총 100화완결
4.5(41)
“기억하시오, 캐서린. 아이 하나면 된다오. 캐번디시의 혈통을 이은 아이 말이오.” 결혼 후 겨우 석 달, 남편이 죽었다. 가문의 혈통을 이은 아이를 낳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러나 캐서린은 캐번디시의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캐번디시에는, 그 혈통을 이은 남자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형수님.” 하지만 남편의 장례식 날,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남편의 이복동생 데이비드가 등장하고, “관을, 관을 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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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텐북
4.3(712)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는 딜레마와 아이러니가 혼재한다. 요한 폰 트리에를 차분히 관찰하고 있노라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의 눈은 저도 모르게 늘 그를 좇고 있었다. 은밀하고 용의주도하던 그 관찰은 어느 날 작은 결실을 이뤄서 그의 일탈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느새 코너에 몰린 것은 한나 쪽이 되어 버렸다. “당신같이 헤픈 암캐의 이마고(imago)… 표상으로 낙인찍힌 여자와 얽혀서 좋을 게 뭐가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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