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슬
블랙엔
총 20화완결
4.9(546)
적국에 끌려온 패망국의 황녀, 추락하는 모습마저 아름다운 그란델의 보물. 그러나 머지않아 목이 매달려 야만인들에게 진상될 포로. 엘리제는 그 운명을 피해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했다.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선택지는 단 하나. 반옐라의 번견, 적국의 총사령관. 그리고 비천하고 광포한 용인(龍人), 레제트 키르스탄. 엘리제는 눈앞의 이 차갑고 완고한 사내를 설득해야만 했다.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당신의 아이를 낳아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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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끼
동아
총 140화완결
4.0(304)
#후회남주 #(사랑한 것을)후회여주 #나쁜남주 #병약여주 #존댓말남주 #반말여주 #입덕부정남주 #무심여주 #애증관계 #관계역전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나는 너를 사랑한 모든 순간을 후회했다. * * * 일레인 아이올라, 왕국에서 가장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성년을 앞둔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도미닉 체셔라고 합니다, 아가씨.” 의도된 우연이 거듭되고, 끝내 그것을 운명이라 믿게 된 순간. “사랑해, 도미닉. 누구도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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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닐슨생
메피스토
총 92화완결
4.0(373)
“나 곧 결혼해.”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다나는 금방 그 상대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리고 곧 목이 졸렸다. 고통스러워 하는 다나를 보며, 리안은 차분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너 만큼 예쁜 여자도, 내 아랫도리를 만족시킬 여자도 없겠지만,” 다나의 몸에 힘이 빠지고 완전히 축 늘어졌다. “이제 방해가 될 것 같아. 사라져줘야겠어.” 그리고 깨어났을 땐, 모든 기억이 사라져 버렸다. * “지금 날 유혹...하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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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미
위즈덤하우스
4.0(491)
죽기 전 마지막으로 읽던 책에 빙의 되었다. 드디어 나도 꽃길 좀 걸어보나 했더니, 흑막 남편에게 독살당해 죽는 이름만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였다. 자기 아내도 독살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안전 이혼뿐이었다. 제국에서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 배우자가 과도한 사치를 부리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사망하거나. 세계관 최고 흑막을 죽일 수는 없으니 사치와 외도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오늘도 빨간색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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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레고
디앤씨북스
총 141화완결
4.1(343)
눈을 떠 보니, 좀비가 되었다? 제국의 유일한 황녀였던 시절을 까맣게 잊어버린 그녀를 우연히 돌보게 된 체르시안. 그는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그녀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데……. “체르체르야.” “어, 그래.” “좋아해.” 어느 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남자 알피어스. “역시 저는 당신이 살아 있을 줄 알았습니다.” 자신을 아는 듯한 알피어스에 이사벨은 혼란에 빠진다. 이후 알피어스는 체르시안의 존재를 철저히 지우려 하지만, 이사벨은 계속해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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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총 115화완결
4.2(354)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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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상념
로즈엔
총 175화완결
4.0(1,025)
건강한 녹색 줄기에도 노란 잎은 싹 튼다. 아름다운 장미꽃 덤불에도 나쁜 꽃은 핀다. 제국의 안녕을 수호하는 선(善), 로즈 가문에도 나쁜 피는 흐른다. 오만하고 방자하다. 성질이 날카롭고 병약하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어 낸다. 영악하며 사랑스럽다. 이것들은 모두를 미치게 하는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홍안의 공주님, 이브네스 헬렌 로즈를 묘사하는 말이었다. 소설 <짐승의 진정한 구원자>에서 그녀는 처절한 결말을 맞는 악녀였다. 사람들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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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스칼렛
총 108화완결
4.1(665)
칠월 칠석 축제의 날 은호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래 집에서 빠져나온다. “원하시는 사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집으로…….” “내가 원하는 것으로도 사례를 해 주나?” ‘이 사내가 원하는 사례?’ 무뢰한들에게 겁탈당할 뻔한 은호를 구해 준 사내.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 했다. 잡아먹히는 줄도 모르고 은호는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하아…… 하아…….” “이 맛을 기억해 두어라. 곧 데리러 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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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리
에이블
총 132화완결
3.9(761)
책 속으로 빙의되어버렸다. 그것도 남몰래 숨겨두고 읽던, 성인용 소설로. 원작에서 여주인공인 아리엘은 남주인공에게 철저히 몸을 유린당한 후 미쳐버리고 마는 불운한 여인이었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바꿔 버리기로 했다. "폐하의 이 몸은 앞으로 저만의 것입니다." "맹랑하구나. 어제까지는 죽은 인형 같더니…… 하룻밤 사이에 다른 사람이 되었어." 어차피 '음탕한 성녀'라 손가락질받는다면, 그 기대에 철저히 부응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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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카
4.4(720)
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공작가의 영애 나디아 잉그램. 집안의 강요로 안하무인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에드윈 R. 엘란츠 후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던 중, 그녀는 옛 연인이자 에드윈의 기사인 아실 쿠르쉬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조용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두 남자 사이에서 위태해져 간다. *** “다른 놈과 뒹굴고 온 건 아니겠지? 정액 냄새가 나는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드레스 안으로 아실의 정
불편한관계
총 109화완결
3.7(726)
“이제 만족해? 네가 원하는 대로 망가져 줄게.” 19금 피폐물의 정점을 찍은 소설, 『멸망의 꽃』의 여주와 몸이 바뀌었다. 강간을 기본으로 야외플, 다인플 등등 안 나오는 플레이가 없는 그런 소설에. “미안해요……. 미안해요. 저는 더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괜찮았다. 나는 진성 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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