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구와써용
레이크
총 4권완결
4.7(833)
토끼 수인과 울새 수인의 혼혈인 히샤. 그녀는 작고 약한 혼혈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동족들에게 배척당한다. 어느 겨울, 동족들의 따돌림을 피해 달아난 숲속에서 히샤는 두려운 뱀 수인, 마가와 마주친다. 그녀는 즉시 달아나려 했다. 포식자와 마주친 피식자라면 응당 그래야 했다. “……도와줘.” 그러나 갈라진 혀가 만들어 낸 목소리는 히샤의 귀에 하염없이 연약하게만 느껴져, 도저히 버릴 수가 없었다. *** “히샤.” 갈라진 뱀의 혀가 이름을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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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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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림
레드베릴
총 3권완결
4.3(101)
어느 날 갑자기 별천지 판타지 세계에 소환됐다. 모두가 나를 신이 보내 준 용사라고 불렀다. 그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8년을 개같이 구르며 마왕을 죽였다. 이제야 좀 평범한 이세계 라이프를 즐겨보나 싶었는데, 나를 소환한 신께서 난데없이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추가 퀘스트를 내렸다. [애 좀 낳아라. 가능하면 많이.] 배에 넣어 낳고 기르는 것은 저들이 다 할 테니 제발 한 번이라도 자길 품어달라고 애원하는 미남들과, 어떻게서든 용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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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뻥뾰
에클라
3.9(8)
“당신은 아마 이 마음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하겠지.”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 그 하나면 그저 지금처럼 겨우 숨통만 붙은 삶에 불만조차 품지 않으려 했다. 제 가문에 누명을 씌우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던 그의 가혹한 말들조차 덮어줄 만큼. “…키스해 주세요.” “다음에. 다음이 좋겠습니다, 부인.” “…이번 한 번만.” 마지막으로 쥐어짜 낸 로에나의 간절한 바람은 무참히 짓밟혔다. 꽃잎들이 곱게 흩날리던 결혼기념일, 로에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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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4.3(21)
뒷골목의 소매치기 시엘로는 빚을 갚아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의뢰를 받는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황궁의 정령과 계약까지 했는데……. “3억 골드. 이 정도면 네 의뢰인을 향한 대단한 의리. 포기할 수 있겠나?” 넵. 당장 도장 찍겠습니다. 황실이든, 식민지 독립 세력이든. 소매치기가 알 바인가요? 돈 많이 주는 사람이 내 의뢰인이지! 그렇게 의뢰인을 갈아탄 것까진 좋았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계속해 봐라. 네 헛소리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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