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이대로 영원히 내 옆에 가까이 두고자 하는 내 마음이 욕심인 것이냐? 대체 어찌하면 너를 지상에, 내 옆에 둘 수 있는 것이냐?” 대륙을 지배하는 중원의 황제, 률. 차갑고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모든 것에 이성적인 그에게 어느 날 찾아온 비밀의 여인, 상아. 한 달에 딱 한 번, 보름달이 뜬 밤에만 나타나 그와 운우지정을 나누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상아 때문에 률은 늘 애달프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의 사랑을 갈구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