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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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월
세레니티
총 2권완결
4.6(15)
#여공남수 #공작여주 #인어남주 #짝사랑 #삽질 #다정여주 #집착여주 #계략여주 #귀염뽀짝남주 #순진남주 #도망남주 한 여자가 그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너무 집요해서 한입에 집어삼켜질 것만 같은 시선이었다. * “보내 달라고 이러는 건가요?” 공작의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자는 지금 그밖에 없다는 걸 알고는 있는지. 오로라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밀렌디아의 입술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울지 마십시오. 어차피 안 보내 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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