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에 아이 좀 낳아줘. 화염마법사기만 하면 상관없어.” “제가 왜요? 전 사랑하는 사람과 상호 동의하에 낳을 거예요.” “사랑해. 난 너 사랑하니까 너만 나 사랑하면 돼. 알겠어?” 화염마법사 김하나의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쳐들어온 서진태. 처음 보는 여자에게 아이를 낳아달라는 참신한 미친놈이라니! 사랑 같은 거 없어도 애는 얼마든지 낳을 수 있다고? 그럼 그런 게 가능한 여자 화염마법사를 찾으시든가! “어떻게 하면 사랑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