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조아푸딩
에이블
총 4권완결
3.6(5)
운명 따위, 믿지 않았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역병으로 인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골함을 품고 슬픔에 잠겨있던 내게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 에쉬. 목숨이 경각에 달린 그를 살리기 위해 지극정성으로 치료해주고 보살펴주었다. 그에게서 삶의 강한 의지를 보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나는 오로지 당신의 것이 될 겁니다. 내 머리칼 한 올부터 피와 살과 뼈와 심장까지 전부 다.” 영롱하게 빛나기만 하던 연갈색 눈동자에 불꽃 하나가 작게 피어났다. 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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맠맠
크라운 노블
3.3(16)
어느새 대륙 전역에 그런 소문이 파다했다. ‘바틴 왕국에 권능이 내려진 여인이 나타났다.’ 신의 정기를 나눠 받아 이 땅에 내려온 성수(聖獸). 그리고 성수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아스트라 윈터’, 바로 그녀였다. “레이디 아스트라, 당신이라면 성수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각국은 저마다 고귀한 성녀(聖女)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의 그 탐욕적이고도 파렴치한 언행에 치가 떨린다. “저는 물건이 아니에요. 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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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화완결
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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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야
로즈엔
총 114화완결
4.7(41)
“저 늑대를 짐의 애완동물로 들이겠다.” 늑대의 숲 속, 감정을 모르는 철혈의 황제 앞에 떨어진 전라의 여인. *** “티아, 이리 오너라.” “…크르르!” “흐음, 어렵군.” 황제는 제가 직접 지어 준 여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녀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짐승의 울음뿐이었다. 늑대로 자라 온 여인 베스티아와 제국의 지배자 유젠. 길들여지는 쪽은 과연 누구인가. 일러스트 : 추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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