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뇽도서관
스틸레토
4.4(207)
바다에서 진주를 채집해 홀로 생계를 이어 가던 마야. 그런 마야의 앞에 조그만 꼬마 문어 한 마리가 나타난다. 주변을 맴도는 꼬마 문어에게 시달리던 어느 날, 마을의 제물이 되어 바다괴물의 신부로 바쳐지게 되는데. “저기, 마야…, 신부야, 우리는 이제 부부인 거지?” 알고 보니 문어의 정체는 귀엽고 잘생긴 바다의 신 카이. 하트를 그리며 따라다니던 작은 문어가 바다의 신이었다니! “신부랑 신랑은 밤새도록 사이좋게 교미해서 사랑을 확인하는 거랬
소장 3,000원
갱쏘
문릿노블
4.5(193)
온갖 일을 겪은 끝에 마리안느는 확신했다. 자신은 불행을 몰고 오는 여자라고. “어, 어서 가세요. 여기 계시면 진짜 위험해요.” 그래서 그도 밀어냈다. 폭풍을 뚫고 제게 다가온 남자. 간판이 떨어져 부서지고 파편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절 구해 준 남자를 다치게 할 순 없었다. “불쌍해서 도우려는 게 아닙니다. 착한 척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저.” 하지만 그는 다른 이들과 달랐다. “누가 이길지 궁금할 뿐입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하늘을 보며 자
소장 1,500원
선량한 시민
로튼로즈
4.3(8)
#전래동화st #구미호남주 #여우는갯과 #사연있는남장여주 #물많여주 짐승 고치는 ‘수의원’을 업으로 삼은 보형은 사연이 많아 사내의 복색을 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데, 앞전 마을에서 본의 아니게 사기꾼으로 몰려 급히 야반도주하게 된다. 하여 야심한 밤 거닐게 된 깊은 산중에서 사람 잡아먹는 범을 만나고…. “어떤 싹퉁머리 없는 것이 남의 산 귀한 객을 제멋대로 식사로 삼으려 하느냐!” 그곳에서 또한 산의 주인을 자처하는 구미호 사내를 만나,
소장 1,000원
콜라비
로망띠끄
4.4(14)
평온한 날들이었다. 세상 자유로웠고, 부러울 것도 없는 안락한 삶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결핍은 삶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마음을 고백해오는 사람에게 여지를 주면서도 함께하지는 못하는 나날. 수몰된 마을을 촬영하던 중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눈을 뜬 그때,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오직 나만을 바라보는 단 한 사람. 나는 왜 이곳으로 오게 된 걸까. 나는, 우리는, 계속
소장 2,500원
현민예
피크로맨틱
4.5(340)
외딴 겨울의 나라에서 혼자 살아가는 눈의 여왕. 그런 그녀에 대한 소문을 듣고 봄의 나라에서 한 소년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을 하면 심장이 점차 녹아 죽게되는 운명. 그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은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소장 1,800원
디키탈리스
블라썸
4.1(596)
나는 바람의 요정 실라.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푸르른 들판을 달리는 자. 오늘도 친우들과 숲에서 사냥을 하기로 했었는데……. 머리 통증 때문에 눈을 떠 보니, 낯선 곳이다. 저 땅끝 멀리서 보이는 빛을 제외하면 위고 아래고 할 것 없이 어두컴컴하다. 태양이 뜨지 않는 황량한 땅이라니, 악몽이나 다름없다. “제가 왜 죽음의 땅에 있죠?” “악티우스 님과 혼인하셨으니까요.” 태연히 돌아오는 대답에 머릿속은 더 혼란스럽다. 내가 죽음의 신 악티우스와
나섭
스텔라
3.9(114)
속박의 고리: 얽매임에서 피어나는 사랑 <각인> 루크 커닝엄의 가정 교사, 유리아 릭비.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오메가라는 것. 루크의 교육을 마칠 때까지 들키지 않았건만. 모든 것이 끝나고 그를 떠나기 하루 전,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히트 사이클이 닥쳤다. 유리아는 애써 문을 잠가 향을 막았고, 루크는 기어코 문을 열어 향을 맡고 말았다. “죄송해요, 선생님. 오늘은 말 잘 듣는 학생이 되긴 어렵겠어요.”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사라진
차혜린
이지콘텐츠
3.8(79)
멸망한 라이라 왕국의 왕녀, 아그네스. 자신의 조국을 멸망시킨 황제를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몸을 던진 순간, 새로운 황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살아라. 그게 네 원수를 죽인 은인에 대한 보답이다.” 형제를 치고 황제가 된 설야의 검은 태양, 락샤드. 혁명과도 같은 반역을 일으킨 그날, 운명처럼 아그네스를 만나 첫눈에 반하는데……. 태양의 밤이 되고, 그 밤의 태양이 되어 준 이들의 애틋한 로맨스판타지, <태양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