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의 땅이라고 불리는 드뷔르 제국은 수년째 이어지는 가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던 어느 날, 드디어 드뷔르 제국 유일신의 신탁이 내려온다. ‘성스러운 그분께서 이르시되, 그 성녀를 수태시켜야 모든 죄를 사할 수 있노라 하셨다.’ 대신전에 모인 모든 이들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변했다. 성녀를 수태시키라니, 이보다 더한 죄악이 어디 있느냔 말이다. 《성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