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루
조은세상
3.5(11)
[당신은 헌틀리 백작의 유언에 따라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았습니다.] 천문학적 수치에 가까운 재산과 작위를 물려받게 된 헌틀리 백작가의 사생아, 안젤라. 그녀는 방계 혈족들의 계략으로 큰 위기에 놓이고, 한 남자와 엮이게 된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금화 300개. 대신 내 몸에 절대로 손대지 마.” 기사도 따위는 개나 줘버렸는지 돈만 밝히고 무례한 태도를 고수하던 기사 디온. 그는 뒤늦게 안젤라의 정체를 알고 신분상승을 위해 그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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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진
조아라
총 2권완결
4.5(27)
그것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어두운 감정이었다. 이유 모를 고통 속에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금기 중에서도 최악의 금기를 어겨 성역에 쫓기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꿈을 꾼다. 욕정에 미쳐버린 사내처럼 한 여자를 탐하고 또 탐한다. 평생 단 한 번도 여자의 유혹에 흔들린 적이 없건만, 그런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색정적인 살색 향연에 빠져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나타났다. * * * 넋을 놓고 있던 시선이 로어드의 눈동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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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
체온
4.3(69)
“무, 무슨. 아하앗, 아아……!!” 비몽사몽 한 와중에 닥쳐온 뜻밖의 절정은 너무도 강렬했다. 후끈하고 뜨거운 쾌감이 아랫배를 휩쓸자 가장 은밀한 샘에서 액체가 왈칵 흘러나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 질척한 애액을 빨아들이는 이가 있었다. “좋은 아침, 내 마녀.” 하얀 다리 사이를 파고들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어슴푸레한 새벽빛 속에서 유달리 짙게 보이는 푸른 머리카락과 순도 높은 황금을 그대로 박아 놓은 듯한 눈동자.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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