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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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라
텐북
총 4권완결
4.1(17)
괴물의 저주가 베르히 백작가의 자매 브릴린과 아스티나를 집어삼켰다. 아무도 오지 않는 외딴 성에서 고립된 채 자매는 8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사내가 베르히 백작성을 찾아온다. 마탑에서 쫓겨난 천재 마법사이자 전 마탑주, 테오블린 제슈프. “아티, 고백해 주세요. 그럼 전 당신에게 입 맞추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2황자, 하펜 가르트 드레스덴. “베르히 백작, 나와 혼인해 주겠나?” 자매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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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백
조아라
4.1(32)
사교계의 빛이라 불리는 샤네린. 소꿉친구이자 자신의 전속 제빵사인 조슈아의 은밀한 비밀을 봐버린다. 그것은 바로, 조슈아의 유두가 함몰 유두라는 것이다. “흑... 읍... 흐읏...” 콤플렉스를 들켜 울어버리는 조슈아. 샤네린은 비밀은 꼭 지키고 다신 이 일을 꺼내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함몰 유두를 가진 남자는 모엠페라 여신의 미움을 받아 스물한 살의 생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네요!” 우연히 들은 말에 일상이 뒤흔들린다. 샤네린은 조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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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루눈
4.1(35)
나는 언제나 혼자였다. 그리고 그건 빙의한 이 소설에서도, 전생과 같은 시한부 운명이더라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다만 전생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는 꽃 ‘하니엘’이 있다는 것. 그 단 하나의 희망을 좇기 위해 ‘하니엘’이 있다는 루케테로 향하려는데……. “떠나려는 이유를 말해.” “에스텔, 제가 상대할까요?” 두 사람을 천천히 번갈아 봤다. 방해하지 말라는 듯 노엘을 노려보는 카루스와, 그런 카루스를 무시한 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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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엘라
베아트리체
총 6권완결
4.5(308)
제국 제1귀족 아웰 가문의 가주 엘라는 마흔 살 생일에 스무 살로 회귀했다. 황제만이 가질 수 있다는 금빛 머리칼을 갖고도 어리석음과 불행으로 가득했던 지난 생을 되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괜히 돌아왔나 싶다. 몸만 20대지 정신은 여전히 삶에 지친 마흔인 데다 달라지지 않는 환경과 달라지기 어려운 선택은 같고 그녀는 여전히 무능력했다. “어차피 망할 인생 지금은 열심히 놀자.”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회귀. 첫사랑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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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설기
총 3권완결
4.4(133)
‘사막으로, 타티마로 가.’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숲속 오두막집을 떠나 처음 만난 바깥세상은, 책에서 본 것보다 무서운 곳이었다. “……정말 마법사 사냥꾼은 아니죠?”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절 도와주려고 하세요?” 자신을 가끔 용병 일을 해서 돈을 모으는 여행자라고 밝힌 남자는 무언가 숨기는 게 있는 듯했다. 하지만 그에게 자세한 이야길 물을 순 없었다. “……마법사들한테 빚을 진 게 있습니다.” 그래서 소피는 그에게 되묻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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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O
크라운 노블
3.7(47)
#수인X왕자 #동거 #양육(?) #개(?) #여우(?) 정든 파트로나를 떠나 르누스로 유학 온 리브. 하지만 대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더 지루하기만 하다. 딱히 배우고픈 것도 없는데 외로움과 싸울 바에야 이깟 학교, 차라리 다니지 않는 게 낫다! <[○○카드]고객님의 카드가 정상적으로 정지 처리 되었습니다.> 리브는 부모님께 전화해 자퇴를 선언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문자 한 통뿐. ‘그래, 알아서들 해! 나도 알아서 할 거야!’ 리브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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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은
총 2권완결
3.6(33)
이 세계에 빙의해 정보상 겸 심부름 센터를 하고 있는 애쉬. 애쉬를 찾아온 밀라이라 에스크바는 오팔 목걸이를 대가로 자신을 대신하여 냉혈한 살인귀 공작이라고 불리는 엘피어스 텔로딩크 공작과 결혼해달라고 요청한다. 애쉬는 의뢰를 받아들여, 1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그의 아내로 살다가 실종으로 꾸며 사라질 계획을 꾸민다. 그런데, 결혼하기 전 애쉬에게 건네진 공작저의 계약서는 대놓고 그녀를 허수아비 아내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공작부인은 공작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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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잠
3.5(44)
마침내 취업 합격 문자를 받았는데, 난데없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죽었구나 싶었는데, 온통 새하얀 이곳은 어디람? 그리고 그쪽은 누구세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가요?] 자신을 ‘꽃 정령’이라 소개한 소녀는 다시 살아나고 싶다면 한 가지 미션을 해결하라고 한다. [한 사람의 삶을 바꿔 주면 됩니다.] 무슨 삶을 어떻게 바꾸라는 건지도 모른 채 얼떨결에 새로운 세상에서 눈을 뜬 나는 깨닫는다. 이곳은 소설 <그 황녀님의 대공> 속이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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