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뽑는자판기
딜(Dill)
총 2권완결
4.6(1,836)
“자, 잠깐. 죽이지 마!” “…….” “나 아는 것 많아! 되게 똑똑해! 뭐, 뭐든 할 수 있어!” “…그래.” 시큰둥한 응대였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런 호소를 지긋지긋하게 들어본 듯했다. 헨젤의 머릿속이 미친 듯이 돌아갔다. 살려면, 무엇이든 말해야 했다. “요리 잘해! 청소도 할 줄 알아!” “나도 잘해.” “나, 내가… 커흑…!” 살짝 힘을 주었을 뿐인데 숨이 콱 막혔다. 헨젤이 그의 소맷부리를 있는 힘껏 붙들었다. “네, 좆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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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릅
조아라
총 3권완결
4.1(1,683)
사납게 눈보라가 치던 밤. 손바닥만 한 강아지를 주웠다. 요 앙증맞은 것이 험한 눈보라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반려동물을 키워본 게 처음이라 하는 것마다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 키워보려고 한다. 그런데 주워온 애가 조금 이상하다. 강아지가 원래 이렇게 빨리 자라는 동물이었어? 내 몸보다 훨씬 거대하게 자라난 강아지는 흡사 늑대 같았다. 그리고 자라나다 못해… “…누구세요?” “나? 네 귀염둥이.” 근육질의 미남자로 변해버렸다. “주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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