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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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리
페리윙클
총 6권완결
4.5(721)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 <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 “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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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하
로망띠끄
4.0(7)
“제이미와의 일이 있은 후, 네가 그랬지? 잘해주기만 해선 안 된다고. 다음에는 너의 안 좋은 모습까지 좋아해줄 사람을 만나라고.” 그 말이 나한테 어떤 의미였는지 너는 알까. 나는 나를 향해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에드윈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너와 그랬으면 좋겠어. 너도 나한테 그랬으면 좋겠고.” 사랑받고 싶었다. 그래서 쓸모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이미의 거절이 상처가 된 것 역시 그 때문이었다.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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