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현
에버애프터
4.3(36)
은백색 달처럼 차갑고 긍지 높은 처녀신 아르테미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인간의 혼혈인 아르테미나가 사랑한 남자 오리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원하는 옴므파탈 태양신 아폴레이. 허름한 옷차림의 천한 양치기이지만 아름다운 청년 엔디미온. 신과 인간들이 엮어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화 비틀기.
소장 500원
우유양
블라썸
4.1(688)
나무가 너무나도 빽빽해 햇빛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검은 숲에는 인간을 싫어하는 마녀가 홀로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성맞은 어느 겨울, 운명은 돌연 그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으아아앙.” 검은 숲에서 들릴 리가 없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만 것입니다. 하나, 마녀가 인간의 아이를 거두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어쩐지 그 아이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어휴. 어휴. 정말 귀찮아.’ 마녀는 결국,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