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이 내린 바다
사슴의 풀밭
5.0(2)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과 조우했다. *** 수이에게 뱀파이어가 된 일은 말 그대로 자연재해와 같았다. 인간으로서의 자신은 사회에서 지워진 채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매순간 다른 생명체의 목을 물어뜯고 싶다는 충동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 감을 것까지 감수하고 자신에게 이 개같은 삶을 부여한 로드를 죽이겠다고 결심한 그때, 수이 앞에 그가 나타났다. 정우, 내 첫사랑. 두 번째 죽음까지 한 달이 남았을 때였다.
소장 3,000원
앰버진
조아라
4.2(260)
달처럼 서늘하고 고아한 남자, 납치범 주제에 사람을 홀리는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 의뢰 해결 하러 갔다가 영문도 모르고 납치당한 용병 이릴카와 납치범 카사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 * * “당신이 도망치던 날을 곱씹고 또 곱씹어 봤는데 말입니다.” 꿀꺽. 이릴카가 마른침을 삼켰다. “도무지 이 혼란스러운 기분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군요.” 카사르의 손이 족쇄가 채워진 팔목을 쓰다듬었다. 차가운 피부에 따뜻한 체온이 닿자, 몸이
소장 2,500원
서유주
세이렌
2.0(1)
“울지 말고.” “누가, 흑! 운다고……!” “그래, 그래. 울지 않았지.” 아이를 다루듯 어르는 목소리에 화르륵, 또다시 얼굴이 달아올랐다. 웃음을 흘리던 칸의 입술이 그녀의 손등 위에 닿았다. “으응…….” 드러난 가슴 위에 가볍게 입을 맞춘 그가 소중한 것을 다루듯 그녀의 몸 곳곳을 쓸어내리고 키스했다. 움찔, 움찔, 떨려오는 허리를 강하게 붙든 칸의 눈꼬리가 둥글게 휘어졌다. “힘들면 말해다오. 싫다는 짓은 하지 않을 테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