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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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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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엘라
베아트리체
총 6권완결
4.5(308)
제국 제1귀족 아웰 가문의 가주 엘라는 마흔 살 생일에 스무 살로 회귀했다. 황제만이 가질 수 있다는 금빛 머리칼을 갖고도 어리석음과 불행으로 가득했던 지난 생을 되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괜히 돌아왔나 싶다. 몸만 20대지 정신은 여전히 삶에 지친 마흔인 데다 달라지지 않는 환경과 달라지기 어려운 선택은 같고 그녀는 여전히 무능력했다. “어차피 망할 인생 지금은 열심히 놀자.”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회귀. 첫사랑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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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캔디
라떼북
총 3권완결
3.3(15)
편의점 알바에서 해고 당했다. 오랫동안 짝사랑한 선배가 알고 보니 게이였다. 할머니가 다리를 다치셨다. 하여간 신영옥의 인생,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날따라 할머니가 주워 온 뒤주가 그렇게 안락해 보였다. 잠깐 들어가서 눈 좀 붙이려던 게 그만,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북 소리. 사방을 둘러 싼 화살. 그리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한 남자. 하얀 피부에 또렷한 눈매, 강렬한 눈빛을 하고서 호기심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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