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체온
4.3(42)
※ 본 작품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셨습니까, 소명.” 빚을 갚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청부 살인을 하는 살수 소명. 마지막 임무를 위해 숨어든 저택에서 소명을 맞이한 것은 3년 전 헤어진 낭군 이경이었다. “나, 나는 이만 가 봐야겠다.” “오늘 나를 죽이러 온 것 아니었습니까?” 천천히 일어선 이경이 소명의 등 뒤에 바짝 붙어 서며 속삭였다. 커다란 손이 소명의 허리에 닿더니, 이경
소장 4,000원
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0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김촉촉
새턴
4.2(30)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두 동생을 돌보는 의젓한 장녀 순이. 여느 날과 다름없던 날, 떡을 팔러 장에 다녀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났다. “떠, 떡 하나 드시어요!” 호랑이를 마주쳐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 순이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엄마에게 배운 방법을 실천하자, 그 순간, 호랑이가 ‘펑’ 소리와 함께 사내로 변해 버렸다. 잘생긴 얼굴에 넋을 놓은 것도 잠시. 그가 대뜸 순이의 옷고름을 풀기 시작했다…? “이 팥떡을 내게 주며
소장 2,700원
5월고양이
설담
4.1(104)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탄실
라떼북
4.1(19)
나림은 부모님의 명으로 할머니의 삼년상을 치렀다. 그런데 효녀 다음은 열녀란다. 이미 죽었거나 곧 죽을 남자와 혼인해야 한다나?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세상을 원망하는데 몸종이 별난 물건을 내밀었다. 이걸로 색에 미친 귀신을 불러내어 귀접할 수 있단다. ‘생과부가 되어 열녀로 죽어야 한다면, 남녀 간의 즐거움이라도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꿈신랑인지 뭔지 하는 색귀를 불러서 귀접몽이란 것을 꾸어보련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십 년
소장 4,500원
김릴리
하늘꽃
총 2권완결
4.0(15)
사국에는 각각 역린이있다. 현(玄)국의 역린은 천부인이었다. 천부인이 미래의 황태자를 택하고, 그가 다음 대 황제가 된다. 그러나 적대 가문에 의해 이번 대의 천부인인 유의 가문이 죽임을 당하고, 모종의 도움에 의하여 유는 수국의 가백 가로 도망쳐서 자란다. 유는 가백 가의 후계자인 비화와 자매로서 사이좋게 자란다. 그러나 성인이 된 유는 원치 않는 상황에 의해 현국으로 쫓겨나 버리고, 빚을 갚기 위해 입궐하게 된다. 그곳의 주인은 죽을 날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이서윤
R
3.8(32)
잘록한 허리와 매끄러운 엉덩이를 천천히 어루만지고 바르르 떠는 도톰한 입술을 달게 빨며 청유가 낮게 웃었다. “나로 가득 찬 건 좋은 일입니다. 하다 보면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부인.” “그래도….” 청유가 단리의 눈물을 혀끝으로 핥았다. 허리를 쓰다듬던 손끝이 그들이 결합된 곳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작고 연약한 몸이 후드득 떨어 청유는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 ---------------------------------------- 아홉 개의
소장 3,500원
윤솔미
동슬미디어
총 3권완결
4.4(96)
흑랑. 북쪽 땅을 수호하는 영물이자 영혼을 사냥하는 검은이리. 욕망이 없던 그에게 욕망하는 것이 생겼다. 바로 인간 세상에 태어난 영매화(靈媒華), 명. “너와 평생을 함께 한다는 약조는 할 수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널 욕심 내고 싶다.” 무심하고 무감하던 흑랑의 마음을 욕정으로 동하게 만드는 유일한 여인. 앙큼하고 천진난만한 명으로 인해 그의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초월적 존재/운명적 사랑 #츤데레남/무심
소장 1,800원전권 소장 9,400원
Miss리베라
4.0(20)
“네가 소희를 대신해 황후 간택에 참가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울 것 없다. 가서 앉아만 있다가 오면 되는 일이란다.” 초간택 전날 남종과 야반도주한 아가씨를 대신해 황후 간택에 참가하게 된 여종 김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던 대감의 말과 달리 가만히 앉아만 있었는데 덜컥 황후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 하면 폐위될 수 있지? 봄은 폐위되기 위해 황실의 규율과 반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봄이 노력하면 할수록 황제는 그녀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게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5,200원
양효진 외 1명
가하
4.5(104)
“내 사람은 당신뿐이오.” 본디 용이 되어야 할 고귀한 태생이나 이무기로도 지내지 못하는 제안대군, 이현. 그 날개를 더욱 꺾어두기 위해 짝지워진 것은 세 없는 작은 가문의 딸 김보예이다. 둘의 나이 열둘, 혼례를 올린 동갑내기 어린 부부는 그들을 헤집으려는 세상과 맞서며 씩씩하게 살아나가나, 자꾸만 불어오는 역풍에 결국은 찢기고 마는데……. “부인은…….” 입술을 달싹이던 이현은 목메었다. “내 곁에 있어요.” 작고 어린 손을 힘주어 잡는다.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환
단글
4.5(4)
뛰어난 생활력으로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씩씩하게 자란 아영. 그녀의 삶은 순탄하게만 흘러가는 듯 보였다. 마른 하늘에 ‘귀신’이란 것을 보기 전까진. 그러나, 그저 귀신이라 여겼던 소녀의 정체가 수상하다! 이상한 것과 얽혔다고 생각한 그 순간, 평범하던 그녀의 시간이 하루아침에 변하고 마는데…… 분노, 혹은 증오. 그리고 잊고 있던 애틋한 감정. 그 모든 것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달콤쌉쌀 동양로맨스 판타지! 〈공주님께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