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사람은 먹는 거 아니야.” “삼키진 않았어.” 당연하지. 그는 내게 얼굴을 또 가까이 대고 입을 맞췄다. 나는 하도 머리가 복잡해서 바보처럼 가만히 있었다. 천원은 아예 내 허리를 꼭 끌어안았지만 한참 동안 내가 그에게 키스하지 않자 귀 쪽으로 입술을 옮기고 볼을 비비며 물었다. “이렇게 하면 싫어? 그래서 화난 거야……?” “화화화 안 났다니까.” 백수 탈출에 급급해 사기계약에 넘어간 요리사와, 세상 물정 모르는 용궁 왕자의 본격 먹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