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왕곰
텐북
3.7(11)
“내게 그리 복수하고 싶다면 앞으로 계집이 아닌 사내로 행동하면서 너의 가치를 증명해 보든지.” 양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여인의 몸으로 사내의 차림을 하게 된 희우. 가족의 오랜 방치 속에서 무너져 가던 마음은 처음으로 만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존재, 월령국의 세자 채율을 만나 보듬어진다. “저하, 아주 오래전 소인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하를 지키겠다는 말 기억하십니까?” “그래. 기억하지.” “저하가 아니었으면 소인은 모든 것을 놓아 버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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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영
새턴
총 3권완결
3.8(11)
“죽어도 대장군의 첩이 되는 일은 없을 테니 다시는 묻지 마세요.” 이수의 꿈은 특별할 게 없었다. 비록 남장을 하고 거리의 왈패 소매치기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동생과 함께 먹을 고기 한 조각만 있어도 행복했다. 그러나 그런 이수의 앞에 인생 최대의 위기가 도래했다. 담양국 최고의 영웅 소룡 대장군 이도하. 곱상한 사내 아이들을 주워 모은다는 풍문이 있는 그의 침실에 남장을 한 채로 강제로 밀어 넣어진 것이다. 그와 엮이며 여러 사건에 휘말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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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르네
총 2권완결
4.0(25)
탐욕과 욕망만 남은 노쇠한 왕. 야심을 품은 왕세자와 권력을 손에 쥐려는 중전. 그들을 둘러싼 채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곳, 예국. 그곳에 밤의 주인 ‘흑월’이 있었다. 새까만 어둠 속 유난히 새하얀 반쪽 얼굴. 칠흑 같은 머리. 육 척도 훨씬 넘는 길고 단단한 몸을 한 치의 틈도 없이 검은 무복으로 감싼 그는 서가의 주인, 서원우이자 흑월이었다. 비상한 능력으로 약관의 나이에 예국의 학사 자리에까지 오른 원우는 공주의 강론을 맡아 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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