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티슈
에브리웨이 스낵노블
3.5(2)
매년 4월이 되면 갓 스물이 된 여자아이들을 선발한다. 그 중, 신의 눈에 든 여자아이는 ‘유모’가 되어 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게 된다. 평범한 인간들 사이에서 왕따로 지내던 사월이. 사월이는 우연히 신의 눈에 들어 4월의 유모로 선발되고 마는데. 누구보다 불행했던 사월이와 누구보다 찬란한 이신의 만남은 행복으로 향할 수 있을까?
소장 1,000원
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8(10)
누명을 쓴 아버지를 살려야 했다. 그래서 청혼을 거절했던 사내를 찾아갔다.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애원한 끝에 거래를 제안받았다. “앞으로 더는 엮일 일 없을 거라 호언장담을 하더니.” 말을 끝마친 그가 비틀린 입꼬리를 위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집요한 눈길로 얼굴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나는 네가 탐난다. 네가 나의 것이 되었으면 해. 그러니 너에게 다시 묻겠다. 과인과 거래를 하겠느냐?"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서도 거래에 응할 수밖에 없었
소장 3,000원
적랑
밀리오리지널
4.5(26)
“죽음을 무릅쓰고 감히 지존이신 황제 폐하와 거래를 하고자 하옵니다.” “…….” 첫 번째 미끼는 던져졌다. 황상이 건방지다고 벼락같이 진노할지, 은밀히 뜻을 내비칠지는 알 수 없었다. 위험한 발언을 위해 차유는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폐하께옵선 어린 연치에 황위에 오르셨습니다. 신료들의 도움을 받아 정사를 돌보셨으나 이젠 홀로 우뚝 서야 하옵지요. 감히 이리 직언하기 송구하오나 우의승을 비롯한 몇몇 신료들이 충정을 가장한 불충으로 성심을
춈춈
4.6(1,738)
“공주께선 사내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새 화륜이 가까이 다가왔다. 앉아 있는 이소의 턱 끝이 그를 보느라 들렸다. 여전히 몽롱한 눈이었다. 주홍 불빛에 반사돼서 일렁여 보이기도 했다. “내가 그대를 어떤 눈으로 보나요.” 희미했던 미소가 짙어졌다. 눈을 나긋하게 접어 화륜을 보는 얼굴이 요요해 사람을 홀리는 요괴 같기도 했다. 가까이에서 마주하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해졌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포로로 잡힌
소장 2,000원
고삐풀린
새턴
3.4(52)
역모에 잘못 휘말려 몰락한 양반가의 여식 단은 운 좋게도 궐 안의 무수리가 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어느날 피 묻은 용포를 입은 왕, 헌이 빨래터에 난입을 하기 전까진. 아니, 피 묻은 용포에 물을 끼얹던 왕이 실수로 단의 옷에 물을 끼얹기 전까진. “이 아이의 옷을 갈아입혀라.” “그리하겠나이…….” 대령상궁의 말허리를 자르며 헌이 말했다. “여기서 당장.” 지존이신 상감마마의 지엄한 어명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두가 보는 훤한 대
소장 1,500원
신윤희(에드가)
시계토끼
3.3(101)
음탕한 선황제가 내지른 기백의 핏덩이 중 하나였다. 그것도 천한 카린족 사생아의 피가 섞인. 과시 선황제가 뿌린 씨 중에 그만큼 미천하게 태어나, 그만큼 비참하게 자라, 그만큼 높은 자리에 오른 자가 과연 있던가. 이강의 삶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처절한 쟁투였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생존 앞에서 그는 더욱 비정해야 했고, 더욱 냉혹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 이강은 도망친 여인 하나 때문에 검은 숲을 미친 듯이 헤매고 있었다. 그에게 처음으로 그
마뇽
피플앤스토리
4.3(577)
생전에 요부로 불렸던 악비에 씐 궁녀 살아 있는 사내와의 강제 교접, 그리고 목숨을 건 도박!!! 폭군이었던 황제 조운의 목을 치고 황위에 오른 젊은 황제 조영. 그러나 이후 황제의 주위에서는 변고가 끊이지 않는다. 황후가 병들고, 후궁이 밤마다 헛것을 보며 몽유병에 걸려 우물에 빠지는 일까지 일어난다. 이 모든 일은 폭군의 재위 시절에 죽임을 당한 후궁 악비의 원귀가 벌인 일! 살아생전에 요부로 불렸던 악비는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원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