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희(에드가)
신영미디어
총 101화완결
4.9(2,588)
차가운 바람과 함께 왕이 들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의무’만을 위한 합방이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에도 아이가 쉽게 들어서지 않자 궁의 실세인 대왕대비 진씨는 하루라도 빨리 후궁을 들이라 압박한다. 젊은 왕 시현은 간택을 이용해 세력을 키우려 하고, 중전인 소영은 가문을 위해 이번에는 회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이 또다시 합궁일은 다가오고 소영을 안쓰럽게 여긴 하녀는 그녀의 속치마에 향낭을 달아 준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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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섬
텐북
총 2권완결
4.0(2,007)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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