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믐
텐북
총 2권완결
4.2(111)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황제가 내린 첩지로 인해 황후로 책봉되어 길을 나서던 사련. 갑작스레 반란군의 습격을 받은 그녀는 그들 무리의 수장, 휘랑에게 붙잡히고 만다. “초야를 서방이 아닌 낯선 사내와 보내게 되는 소감이 어떠하냐.” 소감 따위를 묻다니. 저를 어디까지 욕보여야 속이 후련한 걸까. 사련은 잘게 미간을 찌푸리며 제 위에 올라탄 휘랑을 쏘아보았다. “이제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500원
연(蓮)
페가수스
4.1(107)
“아아, 찾았다. 살아 있는 나의 역린(逆鱗).” 련강은 입술을 맑고 새하얀 알에 가져다 댔다. 자신을 불사(不死)로 만들어 줄 유일한 존재에게. “자, 네 새로운 주인이다.” 역린을 목에서 겨우 꺼내 알에게 심은 순간, 어느 때보다 심장이 강인하게 뛰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소하(小霞)가 될 것이다.” 소하라 불리게 된 알은 련강처럼 청룡의 푸른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어디 한번 내 둥지 안에서 빛나 보거라.” 그렇게 련강은 알을 훔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5,000원
유리화
동아
4.2(39)
“형수와 혼인을 하거라.” “싫습니다.” 죽은 형의 아내를 취하는 초원족의 전통. 형사취수혼을 강요당하는 족장의 후계자, 사루한. “무슨 일이 있어도 합방을 성사시켜야 한다.” 첫날밤도 치르지 못하고 죽은 신랑의 신부, 율린. 본래라면 연이 아니었을 두 사람은 그렇게 합방을 강요당한다. 멸족된 부족의 복수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여인은 무정한 사내를 잡기 위해 몸으로 증표를 삼고자 하고. 첫눈에 심장을 빼앗긴 여인이 형의 아내가 될 여인이라 부
소장 3,300원
이진희
R
3.0(2)
호륜은 재차 백아의 엉덩이를 잡아 제 중심과 밀착되도록 하고는 허리를 흔들었다. “하앗.” 튕기듯 허리 짓을 하자 연신 교성이 터져 나왔다. 그마저도 그냥 보내기 아까워 호륜은 백아의 입술을 제 입으로 막고는 거칠게 허리를 놀렸다. ---------------------------------------- “얼굴을 가렸다는 건 신분을 드러내기 힘든 인물이라는 것이지요.” 호륜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만한 냄새가 납니다.” “오만하다?” “네. 두
소장 3,600원
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소장 3,500원
서풍
나인
4.0(1,013)
왕명에 따라 움직이는 검객과 그를 따라나선 각시도령의 험난하고 심란한 여정.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어찌 됐든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인데,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 난 진수현이라 하오. 형씨는 이름이 뭐요?” “알 거 없다. 어서 먹기나 해라.” “체, 뭐요? 얼마나 귀한 이름이기에 꺼내 놓기도 아까워 교만을 부리오? 뭐 그리 대단한 이름이기에. 나 같은 이한테 알려 주면 닳기라도 하는 존귀한 이름이오? 허, 임금님 납시었네.
소장 3,700원
총 2권
3.8(525)
“내가 그간의 제물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아나?” 손끝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안에 있는 심장이 보이기라도 하는 듯 보드라운 살결을 따라 콩닥콩닥 빠르게 뛰고 있는 부위를 원으로 천천히 그렸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 이 정도면 아마 머리가 울릴 정도로 네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겠지.” 그의 말마따나 머릿속이 쿵쾅쿵쾅 울렸다. 제발 이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멈추게 해 줬으면 했다. “흐윽!” 날카로운 손톱이 새하얀 살을 긁었다. 연한 살에
소장 300원전권 소장 4,100원
3.9(2,132)
“다른 벌을 내려 줄 테니까 울지 마, 여자.” 귓가에 요화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렸다. 보름달이 뜨던 밤, 위로를 해 주던 요화의 목소리 같았다. 스윽-. “요, 요화야!” 그새 열이 오르는 엉덩이 사이로 긴 손가락이 들어왔다. 서늘한 손가락이 도톰하게 올라온 살덩이를 가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긴장한 초아가 엉덩이에 바짝 힘을 줬다. “아아, 그럼 이제부터 네 것이 얼마나 여자 같은지 확인해 볼까?” “제, 제발….” “이 몸의 것을 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