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
벨벳루즈
총 3권완결
4.7(235)
“계약을 합시다.” 모든 걸 잃고 한강으로 뛰어든 여자, 김한희. 그녀를 납치한 한강의 용신은 뜻밖의 제안을 건네는데. “아이를 낳아 주세요. 아기씨를 그대로 빼닮은 예쁜 아이를.” “…….” “아이를 주시면 연꽃을 태워 드리지요.” 와중에 목소리만은 꿀처럼 다정했다. 달콤한 향으로 먹잇감을 꾀어 집어삼키는 위험한 꽃같이. “아껴드릴게요. 저 자신보다 더. 무엇보다도 귀하게.” * * * 상처 입은 이무기, 훤이 한 여자에게 구조된다. 절름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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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
라비바토
총 2권완결
4.1(30)
일찌감치 도깨비의 왕, 문의 눈에 들어 버린 설영. 문은 그녀를 멀리서 맴돌며 지켜보다 기회를 잡는다. “소녀의 목숨을 구해 주신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시어요, 문 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기꺼이 하겠다?” “제 목숨을 구해 주신 은인이신데 이 정도도 하지 못하면… 읏!” 설영이 스물이 되는 날, 문은 마침내 염원하던 그녀를 가지게 된다. “네 이 구멍에 먹여 주는 게 누구의 것인지 그 큰 눈으로 똑똑히 보고 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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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9)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류도하
시계토끼
4.5(74)
공주의 아들로 고귀하게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탓일까. “군역의 의무를 다하고 오너라.” 18세 나이로 장성하는 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놀고 먹고 잠이나 자던 서영오. 군영의 병사로 군역을 치르라는 어머니의 명에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오로지 좋은 잠자리를 위해 열심히 공을 세운 서영오는 중랑장에 오르고는 맘껏 게으름을 피우지만, 아직도 간절하게 필요한 것이 남았다. 제 예민한 입맛을 충족시켜 줄 능력 있는 화병(취사병). 마침내 그런 인재를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모조
체온
4.3(42)
※ 본 작품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셨습니까, 소명.” 빚을 갚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청부 살인을 하는 살수 소명. 마지막 임무를 위해 숨어든 저택에서 소명을 맞이한 것은 3년 전 헤어진 낭군 이경이었다. “나, 나는 이만 가 봐야겠다.” “오늘 나를 죽이러 온 것 아니었습니까?” 천천히 일어선 이경이 소명의 등 뒤에 바짝 붙어 서며 속삭였다. 커다란 손이 소명의 허리에 닿더니, 이경
소장 4,000원
이은송
동아
4.0(47)
“곧 운명의 상대가 나타날 거야. 그대는 그저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어. 1000년을 기다린 운명일지니.” 용신에게는 용이 되지 못한 아홉의 아들이 있다고 한다. 궁궐에 취직해 백성들을 위해 일을 하던 형제들과 달리 포악한 성격으로 악수라 불리던 다섯째 도철. 1500년 만에 하늘의 진언을 받는다. ‘여의주를 차지하는 자만이 승천해 용이 될 것이다’ 인생이 온통 지뢰밭인 탓에 인생극장 절망 편 여주인공이라 불리는 의주. 사기를 당해 전 재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1,500원
곰내곰 외 2명
루시노블#씬
4.3(71)
* 키워드 : 동양풍,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인외존재,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까칠녀, 털털녀, 속도위반,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한 줄 문구 : 울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옥린(玉鱗)> 오래 마음에 품었던 남자가
소장 2,500원
어연
더로맨틱
4.0(32)
정략혼으로 황금장의 며느리가 된 백단하. 그녀는 시동생인 서문유승의 말을 듣고, 밤에 별채로 향했다가 그곳에서 남편의 부도덕한 행위를 목격하고 만다. “형수님, 형님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습니까?” 충격 받은 그녀에게 서문유승이 은밀하게 다가와 이상한 제안을 하는데……. “남편의 아이가 아닌데, 남편의 아이로 키우는 겁니다.” *** “이번에도 쌀 것 같으면 말씀하세요.” 단하는 다시 몸 안을 저밀 듯이 찔러 들어오는 거대한 기둥에 입술을 질끈
소장 2,300원
청키
라떼북
4.3(93)
기근으로 민심이 흉흉하던 시기, 동생 소철을 돌보며 배곯던 소은은 도토리라도 주으러 금지된 구역에 들어갔다가 관군에 붙잡힌다. 이후 현령의 제안으로 관비가 되는 대신 자매(自賣)하여 현령댁에서 삼 년간 노비 생활을 하기로 하지만, 소은의 어여쁜 외모에 불안감을 느낀 현령의 처가 그녀를 한양의 백가로 보내버린다. 소은은 그곳에서 자신을 소금이 아닌 소은이라 부르며 이름이 예쁘다 해주는 승정원 나리 백승주 도련님을 만나게 되는데…. * * * --
소장 3,700원
홍그린
4.1(64)
하나뿐인 적장자이지만 아버지에게 핍박받던 세자, 이건. 피접(避接)을 떠나는 어머니를 따라나섰다가 산에서 길을 잃고 만다. “……이 늦은 시각에 어찌 이곳에 있는 게냐.” “도령께서는 어찌 이 시각까지 깊은 산중에 이리 홀로 계십니까? 사찰이 통째로 뒤집혀 도령을 찾고 있습니다.” 귀한 도련님을 찾아 나선, 사찰의 어린 일꾼 예령. 산짐승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작은 동굴에서 건과 예령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예령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소장 4,300원
4.2(64)
단골손님인 백 문주를 연모하는 약방 주인, 섭소흔은 비급 《기기요경》에서 요사스러운 약을 만드는 법을 발견한다. 기재의 비범한 손에서 기어이 완성되고야 만 애정환(愛情丸). 소흔은 엉큼한 속마음을 숨기고 그것을 백 문주에게 선물하려 하는데……. *** “설마 약효가 입만 맞추면 끝이 아니라던가.” 무영의 단정한 눈매가 가로로 샐쭉이 길어졌다. 무언가를 가늠해 보는 듯 가라앉았던 눈빛은 금세 열기를 띠었다. “그보다 더한 것도 하고 싶은데.” 잔
소장 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