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숙
밀리오리지널
4.3(8)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소장 2,500원
신윤희(에드가)
3.9(43)
가진 게 없어 귀신과 요괴가 들끓는 산에서 오두막 짓고 사는 진무. 산골 무지렁이 농사꾼으로 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잘생기고 힘이 넘쳤으며 특히 눈빛이 맑은 미남자라 근방의 여인네 중 진무를 보고 마음 설레지 않는 이가 드물 정도였다. 부지런하고 일솜씨까지 뛰어난 진무에게 어느 날 갑자기 곱고 어여쁜 여인이 나타났다. “저, 저는 일전에 은인님께 은혜를 입은 일이 있어 그것을 보답하고자 온 것입니다.” “은혜? 내가 낭자를 구했단 말이오?” “
하루가
4.4(16)
화살 하나로 뒤바뀐 형제의 운명. 화살 하나로 시작된 그녀의 불행. 불행의 끝에서 다시 만난 인연은 죽음을 넘어 영원으로 진화한다. 하나뿐인 각시를 위해 모질게 돌아서야 했던 하종.‘ ‘그녀 없이 살 수 있을까…. 그리되어질까.’ 하나뿐인 낭군을 위해 벼랑 끝에 서야 했던 수리. ‘가장 춥고 어두운 밤에 만났던 나의 낭군….’ 서로가 서로에게 단 하나의 꿈이었던 순백색 사랑.
소장 2,000원
김혜연
4.0(25)
그는 야비하게 입술을 비틀었다. “그래서 짐에게 안기고 싶은가.” “…….” 의신이 벌떡 일어서 효월에게 다가갔다. 고개가 들린 효월의 눈동자가 불안스럽게 흔들리는 것을 의신은 잔인하게 노려보았다. “그 가느다란 두 다리를 벌리고 속살을 열어 주겠다?” 신부의 붉은 너울 속으로 의신의 손이 불쑥 들어왔다. 기다란 손가락이 목덜미를 스치고 올라가는가 싶더니 효월의 뺨에 닿았다. 효월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리는 것도 아랑곳없이 붉게 칠해 놓은 입술
마뇽
4.1(154)
송하 왕궁의 천덕꾸러기 옹주 화연. 외톨이에 자기 편은 아무도 없이 냉대만 받아 오던 그녀에게 혼담이 들어왔다. 뒷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엉망진창으로 화공이 그려서 보낸 엉터리 초상화를 보고 그녀를 왕비로 맞이하겠다는 곳이 나타났으니 바로 북연이다. 북연의 창왕은 벌써 몇 명의 신부를 초야에 찢어 죽였다는 소문이 자자한 인물이지만 화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어쩔 수 없이 북연으로 시집가게 된 화연. 그런데 북연 땅에 들어서자마자 눈보라를
님도르신
본레로
3.6(74)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화친의 증표로서 야만족에게 시집가게 된 연. 그곳에서 만난 남편은 예상 밖의 인물이었다. 남편이 되는 자는 겁탈하는 듯이 연과의 첫날밤을 치룬다. 연이 상처를 추스르기도 전에, ‘신부 상속’이라는 야만적인 법도로 첫째 아들에게도 안기는 끔찍한 나날이 이어진다. 그런 그녀를 지탱해준 것은 남자 한 명뿐이었다. 연은 이 모든 것을 끊
소장 2,200원
가하
4.4(170)
※ 본 도서는 2015년에 저자명 '서하'로 출간된 '괴물의 신부'와 동일한 작품으로, 윤문과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를 밀어내지 말아주세요. 안아주세요. 백룡님.” “후회할 거다.” 수만 개의 생명을 희생하여 태어난 백룡 오흠. 그는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외모로 괴물이라 불리며, 평생을 빛 없는 백궁에 갇혀 살았다. 상제의 청혼을 거절한 대가로 서른두 번째 ‘백룡의 신부’가 되어 백궁에 들어온 홍수아. 그녀는 외모와 상관없이 마음이 통하
소장 2,600원
텐북
4.0(781)
엄마에게 버림받던 날, 일곱 살 동이는 숲에서 도깨비를 만난다. 호랑이에게서 자기를 구해준 도깨비는 무섭지도 않고 사납지도 않으며 그저 상냥했다. 그리고 도깨비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 동이의 집으로 찾아온 낯선 사내는 먼 친척이라고 했다. 그 먼 친척과 함께 살게 된 동이. 그런데 이 친척 사내가 어딘가 이상하다. 늙지도 않고 가뭄에도 흉년에도 양식을 걱정없이 구해와서 동이를 먹이고 입히는 것이 아닌가. 사내를 부모 삼아 자라던 동이
소장 2,8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3.7(44)
머리에 뿔이 세 개. 흉포한 성정에 남근이 발기하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주위에 오돌토돌한 수많은 돌기가 돋는다는 산도깨비 왕 이매. 만취한 아비의 실수로 태어나기 전부터 이매의 반려가 될 운명에 처한 달래. 혼기가 찬 그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산도깨비 왕을 찾아간다. “걱정 마라. 잠, 잠만 잘 것…….” 이매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달래의 자태가 너무도 요요했다. 그녀의 체향에 정신이 아득했다. 으윽! 이매는 속으로 신음을 물었다. 불이 붙
소장 1,500원
모조
라떼북
총 2권완결
3.8(118)
“너는 내가 징그럽지 않으냐.” 엉망진창인 얼굴로 사내가 그리 말했다. 하지만 도리어 그에게 한 발 다가갔다. 그리고 옷을 벗었다. 사내의 시선을 따라서 피어나는 붉은 기운이 그녀의 온몸을 뒤덮었다. “내 이미 네게 달아날 기회를 주었거늘.” 사내는 마지막으로 통보했다. “이제 무르지 못한다.” 산신이 정욕에 빠진 순간 그들의 세상이 뒤바뀌리니. 《산신의 발정(發情)》
소장 200원전권 소장 2,100원
은서예
문릿노블
3.9(315)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여공남수, #갑을관계, #권선징악, #왕족/귀족, #선결혼후연애, #정략결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츤데레남, #집착남, #상처남, #철벽남, #동정남, #까칠남, #오만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능력녀, #직진녀, #절륜녀, #동정녀, #냉정녀, #무심녀, #우월녀, #걸크러시, #더티토크, #고수위, #씬중심, #SM 폭력을 서슴지 않는 잔인한 성정의 황제 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