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
르네
3.4(46)
마음에 다른 자가 있는데, 생면부지의 사내와 혼례를 치르게 생겼다. 해령은 혼례 전날까지 싫다고 울다가 결국 그날을 맞이했다. 어둑한 밤, 그가 신방으로 들어왔다. 이제 억지로 초야를 치르게 될 것……을 생각했는데 웬걸? 사내는 아무 짓도 않고 그냥 누워 잠을 청하는 게 아닌가. “부인께서 원치 않으시면 저도 싫으니까요.” 사내는 다정했고, 혜령은 갈대처럼 흔들렸다. 그것이 사슴의 상냥함을 가장한 맹수의 덫인지도 모르고. “이리 흥건할 정도로
소장 1,600원
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9(13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3p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적이고 독창적인 관계 - 도닦는콩벌레] “자기야, 내가 이 세우지 말라고 그랬잖아.” 이를 세워 이 좆을 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죽을 것이다. 눈앞의 사내도, 사내에게 목숨을 부탁한 그 아이도. 그렇기에 백서담은 제 목구멍에 들이밀어진 것을 다디단 과실즙과도 같이 빨았다. 그렇게 옭아매이는지도 모르고. #현대물 #조직/암흑가 #나쁜남자 #철벽녀 #
소장 3,500원
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마뇽
말레피카
3.7(760)
“묻겠다. 사내에게 다리를 벌려 준 적이 있느냐?” 잔혹한 황제. 오직 복수만을 꿈꾸며 기어이, 황제가 되었다.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열세 명의 신부를 죽였는데, 열네 번째 신부가 당돌한 내기를 제안한다. “제 수수께끼입니다. 저는 처녀일까요, 아닐까요?” 가짜 신부. 모시는 아가씨를 대신해 황제의 신부가 되었다. 겨우 시간을 벌었지만, 가짜 신분이 들통나게 생겼다. 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이 음란한 몸으로.” 이연이 동주의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