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라떼북
총 2권완결
3.7(100)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그토록 오랜 수행에도 더러운 마음을 죄 버리지 못하였는지, 마음대로 그를 구해 준 규희에게 가슴이 뛰었다. ‘천년 먹은 구렁이라고 하면 과연 규희는 어떤 눈으로 나를 볼까.’ 욕정이 깊어질수록 능사는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두 개의 흉흉한 물건을 그녀에게 박아 넣고 싶지만 애써 참아냈다. 하지만 이 연정이 어디 가랴. “저를 다 먹어 치워 주세요. 규희.” 두 개의 것으로, 당신을 곱절은 더 기쁘게 할 반려가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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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터프
말레피카
3.3(162)
“왜 나를 찾아오지 않았더냐.” “오라버니와 제가 무슨 사이이기에.” 재취로 가게 된 처지를 비관한 단아의 기도를 듣게 된 재신.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늦은 밤, 그녀를 찾아갔다가 마음을 열기도 전에 몸부터 덜컥 열어 버렸다. “이미 사내를 맛본 것이 아니더냐? 어찌 이리도 젖어 있단 말이냐.” “아앗, 거기는, 아니… 아니 됩니다.” 애써 묻었던 사랑을 밀어 내려는 단아는 그를 거부하지만 한번 품었던 가녀린 몸을 잊지 못한 재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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