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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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3(530)
중전 송자경. 세자빈으로 궁에 들어와 왕의 곁을 지켰건만, 영문 모를 이유로 갑작스레 폐서인되어 쫓겨나고 말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자경아, 나는 네가 싫어서 출궁시킨 게 아니다.” “……허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내가 내키는 대로 널 안고 싶어서 폐서인시킨 것이다.” 더는 볼 일 없다고 생각했던 왕이, 밤마다 사가로 찾아와 그녀를 안는다. “전하께서는 대체 저를 뭐로 보시는 겁니까.” “왜, 내가 잘못했느냐? 너를 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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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4(727)
나라님보다 권세가 크다는 대부호 현사호 대감 댁에 발로 차면 부서질 듯한 낡은 가마를 탄 여인이 당도한다. 사는 게 반쯤은 장난인 대감 댁 도련님 태윤의 눈에는 장난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빡빡한 그 여인이 자꾸만 거슬린다. “마님의 친척이십니다.” “친척?” 하지만 아무리 권세가의 한량 도령이라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는 법. “안채의 당고모의 둘째 아들의 사돈의 질녀의 시당숙의 양아들의, 부인?” 남의 부인, 그것도 그의 집에서 빌어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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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2)
호한국의 왕족이나 공녀로 금에 오게 된 길희연. 공신들의 옆에서 술 시중을 하라는 명에 참지 못하고, 황제 앞에 나서게 된다. “황제를 그토록 걱정하는 충성스런 자이니, 내 오늘 밤 그대의 충심을 확인하고 싶구나. 설마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테지.” 결국, 그날 밤 희연은 황제를 맞이하게 되는데……. “분명 그대의 입으로 이야기했겠다. 황제께 바칠 순결함을 잃게 될까 두렵다고.” 큰 눈에 높은 콧대와 훤칠한 이마, 남자다운 턱선까지. 미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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